북서울미술관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는 생물체, 특히 인간신체가 이기적 유전자에서 탈옥하여, 기술과학에 의해 인공적으로 제작된 생명체-바이오팩트로 변신하는 과정을 예의 주시하며, 장애와 청소년기를 압박하는 정상성 개념과 기성 언어의 해체를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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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학교〉 참가자 전시?"상호의존", 2016,?SeMA?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2016?커미션
〈불확실한 학교?〉? 참가자 전시 "상호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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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토러스〉, 2015, 동선+LED, 350 x 200 x 300(h) cm 〈뒤틀림?1 뫼비우스의 띠〉, 2016, 동선 +LED, 193 x 170 x 55(h) cm 〈뒤틀림?그물망 144?2〉, 2016, 동선 +LED, 120 x 70 x 60(h) cm? 위치:?남서울생활미술관 〈기억의 노선〉을 위한 드로 ...
김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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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의 길(2072년 서울)〉, 2016, 리얼 타임 인터랙티브 시뮬레이션, HD 비디오, 스테레오사운드,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 커미션 ...
로렌스 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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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000 ? Pataphor〉, 2016, VR 설치, 가변 크기? 위치:?서소문본관 〈의식 ? 302 좌표〉, 2016, pvc캘지 220g, 4,900 x 45,386 cm,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 제작 지원? 위치:?북서울미술관 ...
박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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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스〉, 2014, S16mm 필름 변환 HD 비디오, 가변 크기? 위치:?서소문본관 〈인생은 한 번뿐〉, 2015, S16mm 필름 변환 HD 비디오, 오브제, 가변 크기? 위치:?북서울미술관 ...
벤 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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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어든 경사로〉,?2016, 혼합 매체, 가변 크기,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 커미션
사라 헨드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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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 프로젝트 #3 우주〉, 2016, 이끼, 흙, 전기, 가변 크기, 심비오티카와 교토아트센터 작가 스튜디오 프로그램,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 제작 지원 ...
소이치로 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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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모티프〉, 2011, 비디오, 16:9, 4분 16초〈자동차〉, 2012, 비디오, 16:9, 7분 11초〈대치〉, 2005, 비디오, 4:3, 7분 50초 작가 및 베르멜료 갤러리 제공 ? 위치:?서소문본관 〈같은 세계의 반복〉, 2009-2010, 설치, 지워진 칠판, 분필 가루와 지우개, ...
신시아 마르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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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브라우저 3D〉, 2016, 컴퓨터, 소프트웨어? 위치:?서소문본관 〈나와 닮은 것/본다는 것에 대하여〉, 2016, 컴퓨터, 프로젝터, 게임 컨트롤러, 가변 크기, 작가 제공? 위치:?북서울미술관 ...
아키히코 타니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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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개의 버전(미사일 변주)〉, 2010, 알루미늄 합성 보드에 에어브러시 페인트, 각 약 25 x 40 cm, 런던 개인 소장? 위치:?서소문본관 〈무제〉, 2014?5, 4K 비디오, 컬러, 사운드, 5분 55초, 작가 및 베를린 탄야 레이튼 갤러리 제공? 위치: 북서울미술관 ...
올리버 라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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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쌍둥이 빌딩)〉, 2011, 네온, 나무, 거울, 반투명 거울 외 혼합 매체, 각 147 x 147 x 19.5 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위치:?서소문본관 〈저항〉, 2009, 형광등, 전기, 금속 고정 장치, 카트, 자전거, 127 x 371 x 58 cm, 파리/브뤼셀 갤러리 다니엘 탕플롱 제공? 위치:? ...
이반 나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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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과 빨강〉, 2014, 싱글 채널 HDV, 16:9, 컬러, 사운드, 24분 25초, 비타민 크리에이티브 스페이스 제공? 위치:?서소문본관 〈닭은 오리에게 말하고, 돼지는 개에게 말한다〉, 2004, 2채널 비디오 설치, 8분 38초, 비타민 크리에이티브 스페이스 제공? 위치: 북서울미술관 ...
저우 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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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학교〉, 2016, 여름캠프 기록영상, 잉크 드로잉, 목재,?가변 크기? 위치:?서소문본관 〈언러닝 다이어리〉, 2016, 잉크 드로잉, 가변 크기? 위치:?북서울미술관 ...
최태윤
서울동북부 지역에 위치한 북서울미술관은 커뮤니티 중심 미술관으로 특화되어, 지역 청소년과 대학생, 가족단위 관객들이 친숙하게 여기는 전시장이자 놀이터로, 학습장으로 자리잡았다.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는 북서울미술관 어린이갤러리에서 천진난만, 순진무구의 동심 신화, 교육과 계몽의 확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신체의 연장이자 마음의 보완이라는 측면에서 미디어 테크놀로지와 인간을 다각도로 결합한다. 이에 보철 디자인, 메타몰포시스 애니메이션, 인간과 기계가 연합해 만들어내는 로우테크 에너지, 삼차원 에세이들이 그 결합의 각도들을 SF적인 오리엔테이션에 따라 맞춰본다.
8월 북서울미술관 커뮤니티 갤러리에서는 청년 예술가들과 활동가들이 예술, 기술, 그리고 장애의 관계를 모색하는 <불확실한 학교>가 운영된다. <불확실한 학교>는 워크숍과 세미나를 통해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예술 창작활동을 독려하는 동시에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학습해온 배타적인 가치관이나 차별의 정서를 탈학습한다. ‘불확실한 학교’를 기획한 최태윤 작가는 탈학습을 “확실성의 세계에서 통용되는 언어로는 표현될 수 없는 잠재력”을 탐구해가는 과정 중 하나로 이해한다.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는 SF가 과학소설과 추론소설 모두를 가리킨다고 이해한다. 과학기술과 미디어 발전에 대한 엄밀한 묘사에 치중하기보다는, 미래사회에 대한 성찰과 실험정신을 부풀려 지금의 세상과 인간의 장래를 투사해본다는 점에서,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는 추론소설의 전제를 따른다. 한편, 철학적 논리와 과학적 체계를 갖추어 미래의 구체적인 장면들과 현재에 대한 비판적 장치들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는 과학소설의 원리를 존중한다. 추론소설의 추상적 층위를 꺼리지도 과학소설의 대중문화적 함의를 배제하지도 않으면서, 미술이 그려내는 허구란 과연 무엇인가를 묻고 답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