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나이트 사진, 작가 제공

사라 헨드렌

〈끼어든 경사로〉,?2016, 혼합 매체, 가변 크기,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 커미션

, 2016

사라 헨드렌은 장애의 개념을 다시 생각하고, 보다 능동적 보조를 가능케 하는 디자인 작업을 주로 선보여 왔다. 특히 기존의 수동적인 장애인 픽토그램을 ‘앞을 향해 나아가려는 머리, 휠체어를 움직이는 듯한 팔, 움직이는 것 같은 휠체어’가 있는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모습으로 다시 디자인한 바 있다. 〈끼어든 경사로〉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입구까지 이르기 위해 방문객들이 거쳐야 하는 전면 광장에 경사로를 설치한 작업이다. 경사로는 휠체어 사용자가 사용할 때는 수동성을 극복하는 장치로 여겨지지만, 스케이트 보더가 사용할 때는 역동적인 놀이 기구로 변하기도 한다.〈끼어든 경사로〉는 휠체어 사용자의 접근성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스케이트 보더처럼 적극적이고 신나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환기시킨다. 이 작업은 북서울미술관 야외조각공원에서도 또 다른 형태로 설치된다.

사라 헨드렌

1973년 생.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에서 활동. 작가, 디자인 연구자 겸 교수로 활동하는 사라 헨드렌은 물질적인 미술/디자인 작품을 제작하고, 적용 기술과 보조 기술, 보철, 포함적 디자인, 접근 가능한 건축, 그 밖에 관련된 아이디어들에 관한 저술 활동과 강의를 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미국 국내외에서 전시되었고 뉴욕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그녀의 글과 디자인 작업은?『보스턴 글로브』,『아틀랜틱 테크』,『패스트코 디자인』, 미국공영라디오방송(NPR) 등에 소개되었다. 헨드렌은 올린 컬리지의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주로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사회적으로 개입하는 디자인 실천, 적용/보조 기술 디자인, 장애학을 가르친다. 에이블러(https:// ablersite.org/)의 편집자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프로덕션 디자인: 양지호

저스틴 나이트 사진, 작가 제공

엘리스 셰퍼드, 〈탄력을 받은〉,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 퍼포먼스, 서울, 김익현 사진

엘리스 셰퍼드, 〈탄력을 받은〉,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 퍼포먼스, 서울, 김익현 사진

엘리스 셰퍼드, 〈탄력을 받은〉,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 퍼포먼스, 서울, 김익현 사진

엘리스 셰퍼드, 〈탄력을 받은〉,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 퍼포먼스, 서울, 김익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