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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 크라이스트

〈미지의 진화 #02〉, 2016, 혼합 매체, 가변 크기,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 커미션, 카디스트(샌프란시스코/파리) 제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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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 크라이스트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자음악가, 그래픽 디자이너, 컴퓨터 프로그래머, 과학자, 기술자 등과 함께 신기술을 사용해 지역에 처한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작가이다. 외계, 우주의 신호, 평행우주, 고대인의 과학기술 등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러한 관심사를 바탕으로 전세계의 여러 연구소를 방문해 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작품을 제작한다. 미디어시티서울 2016 에서 선보이는 신작 〈미지의 진화 #02〉는 천체물리학, 우주항공학과 관련한 기관 방문 및 학자와의 대화를 토대로 완성된 연구 기반 작품이다. 작가는 사전에 한국을 방문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서울대학교 초기우주천체연구단 등을 방문하고 이명현 천문학자, 임명신 서울대 문리천문학부 교수 등과의 대화를 나누었다. 〈미지의 진화 #02〉는 이러한 연구 조사를 바탕으로 했으며, 안테나를 통해 포착한 외계의 신호를 시각화하고자 했다.

벤자 크라이스트

1975년생. 욕야카르타에서 활동.
벤자 크라이스트는 대학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하고 인도네시아 인스티튜트 아트에서 수학했다. 1999년 이후 뉴미디어 아트에 몰두하면서 문화적 한계를 뛰어 넘어 교육, 예술, 기술을 지역 커뮤니티 안으로 흡수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욕야카르타(족자카르타) 뉴미디어 아트 랩(HONF, www.natural-fiber. com)을 설립했다. 퍼블릭 아트 인스톨레이션, 미디어 퍼포먼스 등의 프로젝트를 선보였고,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 테크놀로지 리서치, 비디오 페스티벌, 워크숍, 토론, DIY 모임, 전자 미디어 문화 운동 등을 조직, 운영했다. HONF 랩, 10:05 뉴스 프로젝트, 일렉트로코어 사운드 프로젝트의 설립자로 활동하는 벤자는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여러 지역, 국가에서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를 선보여 왔다. 특히 HONF는 교육중심프로그램(EFP, Education, Focus, Program)이라는 미디어 아트 분야에서 특별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제작해오고 있다. EFP 는 지역기반의 창의적 공동체(뉴미디어에 중점적인 관심을 둔)와 과학자, 창조적 작업을 하는 예술가들을 서로 연결시키고 교류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FP의 또 다른 혁신적 목적은 뉴미디어 아트와 테크놀로지에 관심 있는 테크놀로지 및 미디어 예술가/이론가들의 전문성을 대학으로 연결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벤자는 예술적 제작과 이론에 있어서 테크놀로지에 대한 관심과 분석을 강화하고자 한다. 그는 또한 HONF를 통해 인도네시아 내에서 예술과 테크놀로지를 잇는 연결점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벤자는 매년 HONF에서 기획, 조직하는 YIVF(욕야카르타 인터내셔널 비디오워크 페스티벌)와 CELLSBUTTON(욕야카르타 인터내셔널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의 디렉터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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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 설치 전경, 이미지 제공 서울시립미술관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 설치 전경, 이미지 제공 서울시립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