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미치 히라가와
노리미치 히라가와는 직접 만들어낸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이다. 컴퓨터의 리얼 타임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시청각적 설치 작품을 주로 제작한다. 〈불가분의 것(프로토타입 no. 1)〉은 자연 과학이 풀어보려고 해왔던, 세상의 기저에 깔린 원리와 자연의 법칙을 인류가 다루는 것이 가능한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간단한 알고리듬으로 작동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하고 구현해 특정 수치를 기반으로 한 계산의 결과를 벽면에 가득 채운다. 컴퓨터가 그 계산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생각하지 않은 채 내놓은 결과 값들은 데이터로 이루어진 거대한 추상화를 만든다.
노리미치 히라가와
1982년 생. 도쿄에서 활동.
히라가와의 작품은 주로 리얼타임 프로세스 및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시청각 설치물로, 일본 국내외 미술 전시와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에서 선보였다. 2008년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의 인터랙티브 아트 부문 우수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히라가와는 다양한 활동에 폭넓게 개입하면서, 료지 이케다, 세이코 미카미, 요시히데 오토모와 같이 테크니션의 면모가 두드러진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하고 있고, 쿠미코 노구치와 함께 타이핑멍키로 활동하고 있다. 아트새트(ARTSAT, Art and Satellite Project) 프로젝트의 예술 감독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