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선 킴과 최태윤, 〈미래 보증〉, 2016.

미래 보증

09.01, 5:00pm — 7:00pm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3층 프로젝트갤러리 (지도)

강연?퍼포먼스

크리스틴 선 킴과 최태윤

크리스틴 선 킴은 설치, 드로잉, 라이브 퍼포먼스를 통해 소리와 침묵에 관한 일반적인 생각에 질문을 던진다. 청각 장애를 안고 태어난 킴은 사운드를 작품의 주요 요소로 도입하여 ‘언러닝 사운드 에티켓’이라고 하는 프로세스를 만들어 낸다. 작품을 통해 킴은 시각화, 지각, 사운드에 대한 대안적인 반응 방식을 모색한다.



최태윤은?작가이자 교육자로 퍼포먼스, 전자장치, 드로잉과 스토리텔링을 수반하는 작업을 하며, 공공 공간에 개입을 시도하기도 한다. 동료 작가, 활동가, 그리고 다른 분야의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사회 참여적 프로젝트와 대안적인 교육 활동도 선보여왔다. 아이빔 아트 앤 테크놀로지 센터와 로어 맨해튼 문화위원회에서 레지던스 작가로 활동했다. 도시화에 관한 책을 자가 출판하였으며, 컴퓨테이션에 관한 드로잉 책을 준비하고 있다. 2013년 시적연산학교를 공동 설립하여 운영과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근래에는 장애와 정상의 벽을 ‘탈학습'하고 예술과 기술의 접근성과 다양성을 향상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시간은 종지기가 종교의식이나 공공 행사의 시간을 알리기 위해 종을 치는 시간이다. 다른 의미의 시간으로는, 바람에 따라 움직이는 풍경 소리로 흐름이 감지되는 시간이 있다. 풍경은 시간을 숫자로 나눠서 표시하기 보다 추상적인 감각으로 만든다.

한편 현대의 시간은 네트워크 타임 프로토콜 (즉 인터넷 시간)으로 제어되어, 전 세계의 모든 컴퓨터와 스마트폰은 같은 시간으로 동기화되어 있다. 이 시간이 우리가 인지하는 공간성의 새로운 영역이다. 이곳에서 미래라는 개념은 끊임없이 계속되는 현재가 된다.

이 강연퍼포먼스를 위해 우리는 미래의 일곱 가지 가능성을 생각했다. 그리고 그 미래를 각각 풍경의 형태로 만들었고, 전자부품과 모터를 사용했다. 각기 다른 속도로 소리를 내는 풍경은 서로 교차하며 하나의 공통의 미래가 된다. 그곳에는 절제된 감각과 추상적인 감각이 공존한다.


그 미래는 데프 후드(deafhood 농인 정체성)이다 

그 미래는 코딩이다

그 미래는 공공 프라이버시이다

그 미래는 신뢰도 측정이다

그 미래는 비싼 해결책이다

그 미래는 탈- 주거지이다

그 미래는 사이버 페미니스트이다


*〈미래 보증〉은 영어와 한국어, 한국 수화와 미국 수화로 동시에 진행된다. 이 퍼포먼스는 관객의 참여로 이루어진다.

참가신청

- 모집 기간 : 2016년 8월 28일 오전 9시 - 8월 31일 오후 4시
- 참가공지 : 2016년 8월 31일 오후 6시
- 대상: 관심있는 누구나 (선착순 40명)
- 무료
- 프로그램 신청하기 (클릭)

문의

이메일: register@mediacityseoul.kr
전화: 02-2124-8978

크리스틴 선 킴과 최태윤, 〈미래 보증〉, 2016.

크리스틴 선 킴과 최태윤, 〈미래 보증〉, 2016.

이미지 제공 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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