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한 북한단체의 문화 공연 속에는 국가에 대한 충성의 관성이 있었다 / 대만의 사라져가는 어느 소수 민족의 모습은 한 절경의 산을 안내하는 목조 동상으로만 기능하고 있었다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공사 현장에서 관성의 불이 났다 / 전시장의 도슨트 메가폰은 관성을 숨기는 관성이다 / 전람회의 그림은 없다
스웨덴 작가 요안나 롬바르드는 집단과 개인의 상상 사이에 놓인 상상적 경계를 다루고 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출발점으로 삼은 롬바르드의 작품은 심리적인 억압과 정신분석학적 해방, 영화적인 카타르시스 사이를 떠다닌다. 네 개의 다른 장면으로 구성된 ?궤도상의 재연?은 파노라마 방식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카메라를 회전시킴으로써 비인격적이고 기계적인 방식으로 장면을 기록하고, 규칙과 금기가 장소를 변화시키는 사회에 관해 이야기한다. 롬바르드는 선과 악, 판타지와 실재 사이 중간 지점에 사건을 위치시킨다.
진경산수를 다룬 작품을 보고 있으면 시각적으로 그림 속에 빠져들어 그곳을 직접 걸어 다니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외금강인 만물상에 올라 날카롭게 솟은 수많은 바위산이 사방으로 병풍처럼 둘러싸인 정경을 표현하기 위해 좌우로 길게 펼치지 않고, 나를 중심으로 둘러쳐진 원의 구도로 연출하여 보았다.
서울의 인왕산에는 성과 속이 함께 산다. 인왕산에는 현대와 과거가 공존한다. 관념과 실재가 함께 하며, 군인과 무당과 등산객과 스님이 어울린다. 정치적 음모와 종교의 혼란도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 산의 영혼과 인간의 영혼이 인왕산의 바위에서 만난다. 바위들 속에는 토템과 샤먼의 자양분이, 인간 사이의 증오와 화해, 그리고 공포와 연민이 자란다.
필름으로 제작된 동영상은 세 개의 장면, 즉 공간 속에 떠 있는 행성, 산맥과 기묘한 풍경이 있는 행성의 표면, 마치 다른 우주에 속한 것처럼 보이는 액상 물질의 클로즈업 장면으로 구성된다. 이 필름은 영화감독들이 우주 공간의 생명체를 묘사하기 위해 ‘유기적 효과’를 실험했던 1960년대 공상과학영화 테크닉, 그리고 필름 매체를 개념미술의 형태로 탐구했던 1970년대 미국 실험영화 제작자들에 대한 오마주 작품이다.
2014 SeMA-HANA Award의 첫번째 수상자로 ?미디어시티서울? 2014의 참여작가 에릭 보들레르(Eric Baudelaire)가 선정되었습니다. SeMA-하나 어워드는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개최년도에는 참여작가들 중 […]
SeMA 비엔날레 2014 귀신 간첩 할머니가 다가오는 11월 23일 일요일을 끝으로 전시를 종료합니다. 남은 전시 기간 동안의 개관시간을 […]
?책 2?가 출간되었습니다. ?미디어시티서울? 2014 귀신 간첩 할머니를 다양한 필자들의 시각으로 심도 있게 다룹니다. 권헌익, 김용언, 박노자, 리앙, […]
*컨퍼런스 현장접수 안내* 컨퍼런스 ‘괴력난신을 말하라’ 사전참여신청을 하지 못하신 분들은 당일 현장에서 접수 가능합니다. – 현장 […]
현재 2014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관람 후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4 관람 후기를 개인 블로그에 올리고, 강렬한 ‘한줄소감’과 […]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기간에, 사전신청자 중 당일 선착순 20명에게 《Art in Culture》 6, 7, 8월호를 증정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 프로그램 한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