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욱
Choi Gene-uk


북한의 인민화가들이 고도로 조작적인 선전선동 이미지를 제작할 수는 있어도, ‘진정한 낙원?인민의 정말로 즐거운 한때’를 그리지는 못한다는 사실이야말로 이 그림의 몽환적인 아름다움이 폭로하는 것이다. 공산주의 유토피아에 대한 이념의 과잉은(실제로는 물론 이념의 부재이기도 함) 현실의 순간순간에 실제로 존재하는 ‘행복한 순간’에 대한 관심을 배제해버리기 때문이다.


조해준, 이경수
Haejun JO & KyeongSoo LEE


조해준, 이경수의 작업은 주로 조해준과 그의 아버지의 대화 속에서 탄생한다. 매체와 형식은 다양하지만, 주로 ‘다큐멘터리 드로잉’이라고 이름 붙인 증언 형식의 그림이 주를 이룬다. 아버지 조동환이 구술하는 놀라운 이야기들을 소박한 글 그림으로 풀어내면서, 둘 사이의 관계는 한국 사회의 집단기억이라는 전혀 다른 국면으로 접어든다.


정은영
siren eun young jung


?사랑이 넘치는 신세계?는 ‘판소리’를 관통하는 특유의 전통미학과 연희적 성격에 기대고 있다. 공연은 판소리 다섯 마당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춘향가’의 사설과 창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지만, 이 전형적인 낭만적 서사의 전개 속에 시종일관 당대의 계급의식을 뒤흔드는 부단한 투쟁이 담겨 있음을 드러낸다.


오티 위다사리
Otty Widasari


?자발 하드로, 자발 알 자나(푸르른 산, 천상의 산)?은 남성이 보호자나 동행자로 함께 하지 않고서는 혼자 거리를 걸어 다니지 못하는, 다니지 못할 수도 있는, 다니지 않는, 여러 지역?지정학적으로?의 (무슬림) 여성들에 관한 눈으로 보는 시이다. 그러나 한 인간으로서, 자신을 정화하기 위해, 또는 세상에서 느낄 수 있는 천상의 즐거움을 맛보기 위해 여성들 또한 홀로 걷기를 원하고, 원해야 하고, 그렇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낮은 목소리2
Habitual Sadness 2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일상적인 삶을 담아나갔다. ‘나눔의 집’에서 함께 살아가는 할머니들은 여느 할머니들처럼 채소를 심고 닭을 치며 그림을 그린다. 그러나 할머니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기억, 역사가 있다. 고통의 세월, 전쟁이 끝나 고향에 돌아와서 상처 받았던 시간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할머니들의 슬픔은 그 격렬함을 거둔 대신 일상적인 것, 습관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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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SeMA-HANA Award의 첫번째 수상자로 ?미디어시티서울? 2014의 참여작가 에릭 보들레르(Eric Baudelaire)가 선정되었습니다. SeMA-하나 어워드는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개최년도에는 참여작가들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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