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코
Mismatched Nose


한 행려 노인이 갱생원으로 보내진다. 그는 빨치산 부대를 토벌하는 전투경찰이었던 송기열이다. 갱생원 합숙소에서 그는 평생 동안 추적하던 백공산, 일명 짝코를 발견한다. 우수반공영화상을 받는 등 1970년대에 양산된 반공영화 계보에 속하면서도 반공 이데올로기의 허망함을 역설적으로 나타내는 감독 특유의 ‘냉소적 아이러니’가 힘 있는 미장센과 더불어 시대의 풍경을 직시하게 한다.


자크라왈 닐탐롱
Jakrawal NILTHAMRONG


필름으로 제작된 동영상은 세 개의 장면, 즉 공간 속에 떠 있는 행성, 산맥과 기묘한 풍경이 있는 행성의 표면, 마치 다른 우주에 속한 것처럼 보이는 액상 물질의 클로즈업 장면으로 구성된다. 이 필름은 영화감독들이 우주 공간의 생명체를 묘사하기 위해 ‘유기적 효과’를 실험했던 1960년대 공상과학영화 테크닉, 그리고 필름 매체를 개념미술의 형태로 탐구했던 1970년대 미국 실험영화 제작자들에 대한 오마주 작품이다.


최진욱
Choi Gene-uk


북한의 인민화가들이 고도로 조작적인 선전선동 이미지를 제작할 수는 있어도, ‘진정한 낙원?인민의 정말로 즐거운 한때’를 그리지는 못한다는 사실이야말로 이 그림의 몽환적인 아름다움이 폭로하는 것이다. 공산주의 유토피아에 대한 이념의 과잉은(실제로는 물론 이념의 부재이기도 함) 현실의 순간순간에 실제로 존재하는 ‘행복한 순간’에 대한 관심을 배제해버리기 때문이다.


완벽하게 사라지는 법
How to Disappear Completely


시골에 사는 소녀는 사라지는 꿈을 꾼다. 엄마가 성경을 암송하고 아버지가 술에 탐닉하는 동안, 그녀는 혼자 숨바꼭질을 한다. 소녀는 전쟁 때 산속에서 사라진 가족 이야기를 담은 옛 필리핀 영화를 연극으로 옮기기로 한다. 공연 직후, 차 안에서 그녀는 사라지고 숲 속에서 그녀를 찾던 가족들도 모두 하나씩 사라진다.


특별수사본부 김수임의 일생
Special investigation headquarter A life of Miss Kim Su-Im


1970년대 반공 수사물 시리즈의 대표작 ?특별수사본부?를 세 편 연출한 이원세 감독은 실존 인물 김수임 사건도 영화화했다. 미군정청 직원이었던 김수임은 주한 정보대장 베어드 대령과 가까이 지내며 남로당에 정보를 제공하다 체포된다. 영화는 오제도 검사에게 지난 일을 고백하는 김수임의 회상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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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SeMA-하나 어워드 수상자 에릭 보들레르 Eric Baudelaire 선정

2014 SeMA-HANA Award의 첫번째 수상자로 ?미디어시티서울? 2014의 참여작가 에릭 보들레르(Eric Baudelaire)가 선정되었습니다. SeMA-하나 어워드는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개최년도에는 참여작가들 중 […]


√  마지막 주 개관시간 안내

    SeMA 비엔날레 2014 귀신 간첩 할머니가 다가오는 11월 23일 일요일을 끝으로 전시를 종료합니다. 남은 전시 기간 동안의 개관시간을 […]


√  ?책 2? 출간 안내

    ?책 2?가 출간되었습니다. ?미디어시티서울? 2014 귀신 간첩 할머니를 다양한 필자들의 시각으로 심도 있게 다룹니다. 권헌익, 김용언, 박노자, 리앙, […]


√  컨퍼런스 현장접수 안내

    *컨퍼런스 현장접수 안내*   컨퍼런스 ‘괴력난신을 말하라’ 사전참여신청을 하지 못하신 분들은 당일 현장에서 접수 가능합니다.   – 현장 […]


√  전시관람 후기 이벤트

    현재 2014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관람 후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4 관람 후기를 개인 블로그에 올리고, 강렬한 ‘한줄소감’과 […]


√  《Art in Culture》 6, 7, 8월호 증정 이벤트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기간에, 사전신청자 중 당일 선착순 20명에게 《Art in Culture》 6, 7, 8월호를 증정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 프로그램 한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