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Earth


정체를 확실히 알 수 없는 재난의 흔적이 가득하다. 의식과 무의식을 오가는, 삶과 죽음 사이에 있는 인간들이 쓰레기 더미처럼 얽혀 있다. 끊임없이 들려오는 소리가 화면 위로 귀신처럼 떠다닌다. 그들 모두가 이루는 풍경이 롱 쇼트로 잡힐 때 비로소 그들의 실체가 드러난다.


아시아의 유령
Ghost of Asia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이 크리스텔 르뢰와 공동으로 작업한 비디오 설치 작품. 태국 어느 섬의 해안, 놀고 있는 아이들 사이로 유령이 배회한다. 1970년 태국 방콕 출생.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은 1994년부터 필름과 비디오로 단편 작업을 해왔으며, 2000년에 완성한 첫 장편 영화 ?정오의 낯선 물체?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호신텅
Ho Sin Tung


각각의 가상 영화들은, 이를테면 채워지지 않은 욕망의 충족이나 완벽함의 거부와 같은 실재하는 현실을 의미한다. 라틴어로 ‘인터-비보스’(inter-vivos)는 ‘삶의 사이에서’라는 말로 직역될 수 있다. 오직 살아 있는 존재만이 영화제의 관객이 될 수 있지만, 그것들은 상상/가상의 세계 그리고 죽음의 세계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비디오 아트 10년
10 Years of Video Art in Indonesia


OK. 비디오는 루앙루파의 소속 분과로, 2년에 한 번 OK. 비디오-자카르타 국제비디오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인도네시아 비디오아트 워크숍을 비롯해, 제작?수집?배급도 하고 있다. 루앙루파는 2000년 자카르타에서 결성된 예술 집단이다. 전시, 축제, 아트랩, 워크숍, 연구, 출판 등의 활동을 통해 도시적이고 문화적인 맥락 속에서 예술 작업을 지원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마할디카 유다
Mahardika Yudha


비디오 ?선라이즈 자이브?는 인도네시아의 사회정치적 역사와 관련된 이슈를 잘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여겨진다. 비디오의 음악은 군사정권 시절의 기억을 상기시킨다. 이것은 또한 마치 연극 무대처럼 매일 아침 노동자들의 일하는 방식, 기업 규정에 반하는 온갖 어색한 모습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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