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을 거치며 쏟아진 유관순 전기는 남성 부재 상태에서 여성의 규범을 바로잡으려는 남성적 필요에 의해 재구성되었으며, 군사정권이 조국의 비극성을 상징하는 인물로 초등학교 교정마다 동상으로 등장시켰지만 음험한 괴담이 유포되었다. 유관순은 식민지의 수난과 저항을 대표하는 여성 영웅이지만, 침탈당하는 육체의 주인인 그의 발언은 들을 수가 없다.
2009년에 설립된 닥랩은 영화와 관객을 개인의 영역으로 되돌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하노이 닥랩은 객관성을 넘어서는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며, 객관적 의식과 주관적 경험, 픽션과 논픽션, 공공과 개인 등 미지의 영역 사이를 탐구한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일화를 들려준다. 그 이야기는 실제 있었던 사실이라고 믿기 힘든 민담에 가까운 경험이다. 구술로 전해지는 서사에 관해 이야기하는 이 다큐멘터리는, 기억과 역사를 아우르는 어떤 스토리텔링 기술에 기대어 있다. 이 기술은 시간이 지나며 잊혀지거나 사회관계에 의해 금지된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과정과 같다.
몸에 불을 질러 자살한 한 남자가 종이집으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동자와 동녀가 그를 기다렸다가 서방의 극락으로 데려간다. 전설은 그 인물에 관한 작은 흔적이 될 수도 있는 한편, 심오한 정치적 서사가 될 수도 있다. 그 중심에는 모든 대만인들이 공유하는 역사와 집단의식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쑤 위시엔은 이러한 것을 민속 전통과 의례, 언어, 상징 등과 연결시키면서 작품 안에 독특한 서사체를 만들어낸다.
제로지겐의 공투파는 전공투(‘全?共??議’ 약칭, 1968~1969년의 학생운동조직) 학생들과 손을 잡고 각지의 대학이나 박람회 예정지 등에서 ‘의식’을 이어갔다. 고도 경제성장과 함께 예술조차도 쉽게 소비?회수되어가는 격동적 사회의 도래 속에서, 만국박람회가 그 첨병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재빨리 읽어내고, 몸으로 맞서 분쇄하려 했던 그들의 싸움에서 배워야 할 것은 너무나 많다.
2014 SeMA-HANA Award의 첫번째 수상자로 ?미디어시티서울? 2014의 참여작가 에릭 보들레르(Eric Baudelaire)가 선정되었습니다. SeMA-하나 어워드는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개최년도에는 참여작가들 중 […]
SeMA 비엔날레 2014 귀신 간첩 할머니가 다가오는 11월 23일 일요일을 끝으로 전시를 종료합니다. 남은 전시 기간 동안의 개관시간을 […]
?책 2?가 출간되었습니다. ?미디어시티서울? 2014 귀신 간첩 할머니를 다양한 필자들의 시각으로 심도 있게 다룹니다. 권헌익, 김용언, 박노자, 리앙, […]
*컨퍼런스 현장접수 안내* 컨퍼런스 ‘괴력난신을 말하라’ 사전참여신청을 하지 못하신 분들은 당일 현장에서 접수 가능합니다. – 현장 […]
현재 2014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관람 후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4 관람 후기를 개인 블로그에 올리고, 강렬한 ‘한줄소감’과 […]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기간에, 사전신청자 중 당일 선착순 20명에게 《Art in Culture》 6, 7, 8월호를 증정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 프로그램 한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