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apore, 2003, 23min, Color, Digital File
싱가포르의 공식 역사는 1819년 영국의 식민지로 시작되지만, 13~14세기에 이미 ‘사자의 도시’라는 뜻의 싱가푸라라는 국가를 세운 상 닐라 우타마 왕이 있었다. 픽션과 다큐멘터리를 혼합한 이 작품은, 철학적 성찰과 정치적 알레고리, 신화적 환영을 오가며 역사와 신화, 근원과 권력에 대한 사유를 자아내는 에세이 영화인 동시에 시대극이다.
싱가포르 출신의 영화감독이자 미술가로, 그림,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작업들을 선보여왔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모리 미술관에서 열린 ?MAM 프로젝트 #16?(2012), 베니스 비엔날레 싱가포르관(2011), 시드니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 ?지구?(2011)를 들 수 있다. 2008년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싱가포르 감독 7명의 옴니버스 영화 ?럭키 7? 가운데 한 편을 연출한 바 있다. 2013년에는 베이루트에서 열린 ?숙제?, 제5회 오클랜드 트리엔날레,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의 ?No Country?전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