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China/Taiwan, 2012, 10min, Color, Digital File
이 단편 다큐멘터리는 1942년, 두살 때 일본의 세균전으로 마비저균에 감염된 중국 농부 지앙춘건의 초상이다. 직계 가족들은 감염되자마자 모두 숨졌으나 홀로 살아남은 그는, 70년 동안 문자 그대로 아물지 않고 벌어진 채 자신을 괴롭히는 상처에 굴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제임스 T. 홍은 도발적이고 때로는 논쟁적이며 인습에 얽매이지 않는 작품을 20년 가까이 만들어왔다. 그의 영상 작업은 전 세계 여러 영화제와 미술관에서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