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나 피셔 & 마로안 엘 사니 Nina Fischer & Maroan el Sani
공포 속에 산다?3·11 이후 I Live in Fear?After March 11, 2013
HD, single channel video installation, color, stereo, 29 min
Courtesy the artists and Galerie Eigen+Art (Leipzig/Berlin)
피셔와 엘 사니는 ?공포 속에 산다?3?11 이후? 제작 과정의 한 부분으로 구로사와 아키라의 영화 ?공포 속에 산다?살아 있는 삶의 기록?(1955) 상영에 후쿠시마 원전 사태의 여파에서 벗어난 난민들을 초청했다. 이는 1950년대 비키니 아톨에서 있었던 핵무기 실험 이후 구로사와가 우려했던 부분을 재평가하기 위한 것이었다. 영화를 보면서 관객들은 절박한 두 상황의 유사성을 인지하면서 구로사와의 영화 속 주인공들과 자신들을 동일시하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 그 후, 원전 사태의 재앙과 지금도 계속되는 방사능의 위협을 둘러싼 공포와 불확실성에 초점을 두고 난민들과 배우들이 함께하는 영화적 즉흥 재연이라는 실험적 구성이 이어졌다. [니나 피셔 & 마로안 엘 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