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상의 재연 Orbital Re-enactments, 2010
4 channel video installation (loop)
감정을 동원하기 Emotional mobilization, 12 min.
후퇴, 사라짐에 대한 두려움 Regression, fear of dissolving, 6 min.
아기가 원하는 만큼 모유를 먹이는 엄마 Breastfeeding by the mother as long as the child wants it, 6 min.
일군의 자기소개에 대한 보고 Report of a group of Selbstdarstellungs, 6 min.
Courtesy the artist
?궤도상의 재연?은 요안나 롬바르드 자신과 다른 이들의 기억으로부터 출발한 작품으로, 네 가지 장면으로 구성된다. 이야기들은 어린이와 어른의 관계에 관한 것이다. 어린이는 스스로 결정하는 자유로운 개인인데 비해 어른은 경계를 넘나들며 어린이처럼 행동한다. 어린이들은 자신의 수단을 가지고 자립하는 삶을 산다. 이 작품은 또 몸과 개인성의 문제를 다룬다. 개인의 몸은 집단의 몸이 될 수 있는가? 이 이야기들은 작가가 류스바켄 공동체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당시의 기억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1960년대 반문화 운동의 하나로 구성된 류스바켄 공동체는 급진적인 생활 양식을 통해 행동 방식 및 공존의 문제를 실험하였다. 이 공동체는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급진적 단체 중에 하나였다. [요안나 롬바르드]
스웨덴 작가 요안나 롬바르드는 집단과 개인의 상상 사이에 놓인 상상적 경계를 다루고 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출발점으로 삼은 롬바르드의 작품은 심리적인 억압과 정신분석학적 해방, 영화적인 카타르시스 사이를 떠다닌다. 네 개의 다른 장면으로 구성된 ?궤도상의 재연?은 파노라마 방식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카메라를 회전시킴으로써 비인격적이고 기계적인 방식으로 장면을 기록하고, 규칙과 금기가 장소를 변화시키는 사회에 관해 이야기한다. 롬바르드는 선과 악, 판타지와 실재 사이 중간 지점에 사건을 위치시킨다. [신지아나 라비니, 팔레 드 도쿄의 ?블랙 문? 전시에서 발췌]